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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27 12:05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 도움…‘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대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는 60대를 지나면서 서서히 빠지기 시작, 사람에 따라 70~80대에 이르면 치아의 절반을 잃게 될 수 있다. 문제는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다. 치아를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저작기능의 상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잘 씹지 못해 영양 장애가 생기거나 심미적인 단점까지 발생한다.

자연치아를 소실한 경우 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재료가 턱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인공치아를 심는 것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중 의식을 잃거나 저혈당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 서울이고운치과 이채윤 대표원장

환자에 따라 임플란트가 불가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도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등장했다. 바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시술 전 3D 컴퓨터 모의 시술을 통해 환자의 뼈 상태와 신경 등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일컫는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치과용 진단 장비 3D CT를 활용해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치아의 깊숙한 부위와 잇몸뼈를 분석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식립 위치 및 각도로 진행할 수 있다. 또 개인별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리고 모의 시술이 먼저 이뤄지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보다 적절한 위치와 각도로 정확하고 안정성 높은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잇몸 최소 절개와 내비게이션이 환자의 골조직과 신경 위치 등 환자의 치조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며 안전한 시술 경로를 찾아주기 때문에 치료 시 움직임이 많은 고령 정신질환 환자에게 적합하다.

파주운정치과 서울이고운치과 이채윤 대표원장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고난도 수술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하며,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의료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선택 시 임플란트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위생 및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꼼꼼한 확인이 중요하다”면서 “환자 또한 임플란트를 식립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미리 확인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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