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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27 10:34

충치치료, 과잉진료 없이 '자연치아' 살리는 게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약 3분의 1이 충치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는 아무리 치아관리를 잘해왔다 해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30~40대의 경우 음주, 생활방식, 치아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충치치료를 받고는 한다.

치아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저작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음식의 저작능력을 섭취 시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치통,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리더스치과 강희완 대표원장

간혹 많은 이들이 충치치료를 가볍게 여기고는 한다. 바쁜 직장생활로 치료를 미루거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증상이 심해진후 병원에 내원한다. 그러나, 충치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이 아니다.

충치는 전염성이 있어 주변 치아까지 우식 될 확률이 높은데, 치아 표면부터 썩기 시작해 중심부로 파고 들어가 신경 부위까지 손상을 입히게 된다.

부득이하게, 치아 뿌리 쪽에 염증이 생기면 부득이하게 자연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하는 환자들도 있다. 임플란트 수술이 발전했으나,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살리는 것이다.

고양시 향동 리더스치과 강희완 대표원장은 "병원에 내원 후 의료진에게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임플란트는 필요한 상황에서만 진행되어야 하며 자연치아를 유지하고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자연치아를 보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치치료는 크기와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레진은 충치의 범위가 크지 않을 경우 실시한다. 치아의 색상과 유사해 심미적으로도 뛰어나다. 인레이는 충치가 더 심한 2~3단계일 때 사용하게 된다. 다소 넓은 부위를 씌우지 않고 메우는 수복물이다. 일반 레진 치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닌다.

크라운 치료는 심한 충치나 외상으로 인해 치아 손상이 큰 경우 진행하며 왕관 모양을 치아에 씌우듯 이루어지는 치료이다.

충치가 오래 진행돼 신경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신경치료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염증이 생긴 치수를 깨끗이 제거하는 방법인 신경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강 원장은 "잇몸이 시큰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치과를 방문해 충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 초기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 치료기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적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충치치료를 시작할 때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이 신경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치과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충치예방을 위한 구강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또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 치실을 사용하는 것은 필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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