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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23 13:44

오돌토돌 올라온 ‘좁쌀여드름’, 전문적인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하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었다.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게 되고, 동시에 미세먼지 등 여드름에 좋지 않은 환경적 요소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흔히 ‘화이트 헤드’라고 불리는 좁쌀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은 아니지만 피부 표면에서 보았을 때 오돌토돌한 느낌이 든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하게 되면 요철이 있는 피부결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 비타민의원 주기윤 대표원장

좁쌀여드름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급격히 증가한 피지들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내에 쌓여 생기게 된다. 이러한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처럼 붉어지지 않고 통증이 없어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좁쌀 여드름을 압출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압출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좁쌀 여드름을 직접 압출하거나 필링제를 통해 각질 제거로 피지 배출을 유도하는 등 자가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위생적이지 않은 손이나 도구로 압출을 하면 피부 주변 조직이 손상되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좁쌀여드름이 만성적으로 반복된다면, 의료진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지를 녹여주기 위한 주기적인 필링과 각질제거, 전문적인 압출관리, 흉터 방지를 위한 재생치료 등 복합 관리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필링 관리로는 BHA성분을 활용한 필링이 있는데, BHA성분은 블랙헤드, 피지, 각질제거 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분당 서현역피부과 비타민의원 주기윤 대표원장은 “좁쌀여드름은 염증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분들이 많은데, 주기적으로 압출과 관리를 하지 않게 되면 만성화되거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좁쌀 여드름은 필링과 압출, 재생치료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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