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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6 09:16

'미래의 선택' 윤은혜, 이동건의 참혹한 미래 알고 '폭풍 오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래의 선택' 윤은혜가 이동건의 참혹한 미래를 알게 된 후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며 폭풍 오열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3회분에서는 나미래(윤은혜)가 김신(이동건)과의 비극적 미래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러움 가득한 '3분 오열'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졌다.

나미래는 김신의 얼음장같이 냉랭한 이별통보를 들은데 이어 큰미래(최명길)로부터 자신이 미래에 김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극 중 나미래는 여전히 자신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김신으로 인해 조금씩 지쳐갔다. 우연히 마주친 방송국 엘리베이터에서 미래는 김신을 향해 "불편하시죠?"라며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김신은 "박세주(정용화)한테 다른 팀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해. 그런 건 일도 아니잖아?"라며 오히려 비꼬는 말투로 미래에게 상처를 줬다.

▲ 이동건의 미래를 알고 난 후 폭풍 오열하고 있는 윤은혜(출처:KBS 2TV 방송캡처)

이에 미래는 하얗게 굳어진 채 김신을 원망 가득한 눈길로 바라봤지만 김신은 끝까지 차갑게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함께 신년 특집 방송 회의를 진행하던 두 사람은 냉정하고 사무적인 태도까지 보이며 서로에게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신년 특집 방송을 준비하다 지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우연히 큰미래가 주현(오정세)을 향해 "난 정말 거기까지 다 얘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어떻게 나 때문에 죽는다는 얘길 그 사람에게 직접"이라며 조용히 털어놓는 고백을 듣게 됐고, 충격에 휩싸였다.

큰미래가 "어느 날부터 우린 서로 말도 안 하고, 한 지붕 아래 사는 것뿐이지 거의 남남이었어"라며 "가끔 내가 너무 답답해서 쏴붙이면 그 사람은 그냥, 말없이 방에 들어갔어"라고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덤덤히 털어놨다.

큰미래는 이어 여전히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멍하니 듣고 있는 미래에게 "그러다 어느 날, 다시 방에 그냥 들어가 버리는데 너무 미운 거야. 그래서 너무 미워서 소리를 질렀어. 그럴 꺼면 차라리 나가 죽으라고"말했다며 "그때 흘끔 돌아보던 그 표정이 아직두 잊혀지지가 않아.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돌아서더니 밖으로 나갔어. 그리고 그대로 길에서 길 한복판에 서서 그대로 차에.."라고 생각하는 것조차 힘겹다는 듯 감정에 북받친 목소리로 그동안 꼭꼭 숨겨왔던 비밀을 전했다.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사실에 미래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내가.. 그러는 거지... 내가 그런 무서운.. 짓을..."이라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어떡해. 김아나님 미안해서 나 어떻해..."라고 폭풍 오열을 쏟아냈다. 자신의 이기심이 결국 김신을 죽음을 몰고 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서러운 눈물을 뚝뚝 쏟아내는 미래의 안타까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미래의 선택' 14회 분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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