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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4.22 10:56

김희철, 위근우 글에 분노 "故 설리·구하라 무기 삼아 왈가왈부... 역겨워"

▲ 슈퍼주니어 김희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위근우 칼럼니스트가 SNS에 쓴 글에 분노했다.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21일 자신의 SNS에 JTBC `77억의 사랑` 방송 캡처와 함께 "사적으로 친했던 두 동료를 잃은 김희철 씨의 분노를 내가 감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 설리 씨에게 남성 악플러뿐 아니라 여성 악플러도 있었고, 그중 태세 전환이 있던 이들이 있던 게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해도 이걸 `성별 간 갈등` 문제로 치환해 둘 다 잘못이라 말하는 건 엇나간 판단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희철은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故 설리와 구하라에게 쏟아진 악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위근우는 "악플러는 모든 성별에 존재했지만, 반대로 설리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준 이들 대부분은 여성 페미니스트들이었다"라며 "김희철 씨 말대로 고인이 `악플의 밤`에 출연하며 행복하다고 했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이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고인을 대신해 `악플의 밤`에 대한 알리바이를 다름 아닌 JTBC 예능에서 이야기하는 건 그리 윤리적이지 못한 편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 김희철은 "아저씨. 악플러나 범죄자가 `남자냐 여자냐` 이게 중요하냐? 성별을 떠나 범죄 저지르면 그냥 범죄자지"라며 "하물며 나도, 그들과 친했던 동료들은 아직도 먹먹하고 속상해서 두 친구 이름을 함부로 못 꺼내고 조심히 언급하는데... 아저씨는 뭔데 고인 이용해 이딴 글을 싸는 거죠? 본인 인기 얻고 유명세 올리고 싶어서 X나 빨아 재끼네"라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희철은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또 한 번 폭풍이 휘몰아칠 수도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제 인스타그램이나 이곳엔 똥들이 몰려와 배설할 것"이라며 "기자란 작자가 고인을 무기 삼아 자기 생각을 왈가왈부하는 게 역겨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악플을 보시는 분들은 이 갤러리나 여러분들이 편한 어떠한 곳이든 남겨달라. 저는 개인적으로 변호사님 통해 선처 없이 처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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