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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4.22 10:32

'부럽지' 김유진 PD, 학교폭력 의혹 "제발 살려달라고 빌기까지"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이원일 셰프와 함께 출연 중인 김유진 PD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디계의 설현이라는 예비신부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 A씨는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 그리고 인터넷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A씨는 2008년 17살 때 김유진 PD에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유진 PD의 남자친구의 좋지 않은 이야기를 강제적으로 털어놓은 뒤부터 폭행이 시작됐다며 아오테아 광장, 주차장, 노래방 등 폭행당한 장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씨는 아오테아 광장에서 김유진 PD를 만났으며 그곳에서 첫 번째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사과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나갔다"며 "김유진 PD는 슬리퍼를 신고 걸어오다가 그 슬리퍼로 제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그리고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 주 후 김유진 PD를 비롯한 8~10명의 가해자가 A씨를 주차장으로 부른 뒤 폭행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저를 가운데 놓고 돌아가며 저를 밀치고 뺨과 머리를 때렸다"며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저를 노래방으로 데려갔고, 노래를 부르며 머리, 복부, 허벅지 등 부위를 막론하고 집단 폭행했다.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연락해 제발 살려달라고 빌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노래방에서 한 시간은 족히 맞았던 것 같다"며 "이후 김유진 PD가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다. 내 친구들이 좀 그렇다. 네가 사람을 잘못 건드렸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시티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폭행 사건 뒤 우울증에 걸려 학교도 잘 나가지 못하고, 전문가 상담을 매주 받았었다며 "김유진 PD는 제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그래도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 잊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인다.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로 현재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 중이다. 김유진 PD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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