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조루증은 성인남성의 20~30%가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루증은 사정지연시간(Intravaginal Ejaculation Latencytime, IELT)이 지나치게 짧은 질환이다. 객관적인 진단 기준에 제한이 있지만, 남성의 자존감 결여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조루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조루증은 남성이 스스로 외부로 쏟아져 나오려는 정액이 배출되지 못하게 막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심리적 요인으로 초기에 잘못된 경험이나 상대와의 관계 악화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조절 기능의 이상도 조루원인이 된다.
 

조루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법으로 배부신경차단술이 시행되고 있다. 행동치료는 스스로 자극을 정지하는 훈련 방법이며, 약물치료는 경구용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국소도포제로 감각을 둔화시키는 치료도 가능하다.
 
다만 행동치료는 해당 범위나 치료 효과가 한정적이다. 국소약제의 경우에는 음경과 귀두의 감각이 지나치게 민감한 경우에만 효과가 있고,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 약 복용이나 주사 등은 준비가 번거로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조루 수술인 배부신경차단술은 10분 내외의 수술로 주위 조직의 민감한 신경을 둔감하게 만드는 치료방법이다. 원래는 국소 약제 도포방법과 동일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신경 말단에 특수 처치를 하는 차이가 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하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음경소대부위가 민감한 경우에는 발달한 소대를 절제하는 수술로 조루 증상을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유발하는 귀두감각둔화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귀두감각둔화술은 귀두 감각 신경을 차단해 둔하게 만들어 조루 증상을 개선해 주는 방법이다.
 
인천 해피비뇨기과 엄재두 원장은 “조루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수의적으로 조절이 어렵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생각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정상적인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