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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21 11:34

‘아이콘택트’ 프로육식러 돈스파이크vs10년 제자 정순호, ‘곡이냐 고기냐’ 합의점 없을 것 같던 눈맞춤

▲ 채널A ‘아이콘택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이태원 돈새로이’ 돈스파이크와 그의 10년 제자 정순호가 ‘무한 고기사랑’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작곡가 정순호(체리그루브)가 자신의 ‘10년 음악 멘토’였던 돈스파이크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그는 “저는 돈스 형님의 신도”라며 독실한(?) 신뢰를 드러냈다. 돈스파이크 역시 “정순호는 저와 샴쌍둥이 같은 존재”라며 “우리 둘 다 서로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음악 활동을 접어두고 이태원에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오픈한 돈스파이크는 정순호를 만나도 고기 이야기만 할 뿐, 음악은 항상 뒷전이었다. 이에 정순호는 “형님만 바라본 내 억울한 10년은 어떻게 되느냐”며 “음악인으로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막상 돈스파이크는 정순호가 왜 자신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눈맞춤방에 마주앉았고, 결연히 돈스파이크 앞에 나선 정순호는 “고기를 포기하시고 음악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돈스파이크는 “무슨 근거로? 그러면 뭘 하라고?”라며 당당히 물었다. 또 계속 “음악을 하시라”는 정순호에게 “싫은데”라고 잘라 말해 만만치 않은 포스를 뽐냈다.

하지만 정순호가 “고기와 음악하는 동생 순호 중 무엇을 선택하시겠느냐”고 묻자 돈스파이크는 “순호를 위해서라면 고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해 정순호를 감동시켰다. 또 “음악을 할 때의 만족은 작업실에서 끝났지만, 지금은 고객 만족이 최고”라며 “이제는 음악 작업을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예술가로서도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돈스파이크는 “내가 음악 할게, 너도 고기 해”라고 충격적인(?) 역제안을 던졌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 전개에 당황한 정순호는 결국 돈스파이크 쪽으로 넘어가 ‘고기 문하생’이 되기로 했다. 돈스파이크 역시 정순호 쪽으로 살짝 발을 넘겼고, 두 사람은 서로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며 훈훈한 합의로 결론을 냈다.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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