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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사회
  • 입력 2013.11.25 11:21

한효주 전 매니저, 사생활 사진 유포 협박 혐의로 기소

한효주 아버지에 4억 요구, 소속사 "강경 대처" 입장 밝혀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한효주(27)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억대 금품을 요구한 한효주 전 소속사 매니저 등 3명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권정훈)는 25일 한효주 아버지에게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이모(29), 황모씨(29) 등 연예인 매니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 전 매니저 등으로 부터 사생활 사진 유포 협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한효주 ⓒ스타데일리뉴스

검찰에 따르면 지금은 폐업처리된 한효주의 전 소속사 매니저였던 이씨는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생활이 담긴 사진 16장을 발견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옮긴 뒤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윤씨는 한씨의 아버지에게 딸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장당 2,000만원씩 총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한씨 아버지는 원본사진을 확인하는 대가로 1,000만원을 우선 입금했다.

이후 한씨 아버지는 한효주로부터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을 직접 듣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 끝에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문제가 된 사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효주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효주 매니저였던 이모 씨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이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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