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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5 11:40

'예쁜 남자' 장근석, 4년만에 머리 자른 이유?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 독고마테로 열연 중인 배우 장근석이 단 2회 만에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다. 긴 생머리를 옆으로 곱게 빗어 넘겼던 지난 2회 동안의 모습보다 한층 짧아진 머리에 웨이브 파마로 더욱 시크해진 '예쁜 남자' 장근석의 모습을 공개했다. 

1년이 넘는 공백 동안 수십 편의 드라마 대본들을 읽었다는 장근석은 드라마 '예쁜 남자'를 그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바로 입체적 캐릭터 독고마테를 꼽았다. 10명의 성공녀를 만나면서 그때마다 성장해가는 독고마테는 캐릭터나 스타일 모두 변화가 느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4년간 몸의 일부처럼 여겼던 긴 머리도 과감히 잘랐다.

▲ 4년 만에 머리를 자른 배우 장근석(그룹에이트 제공)

장근석은 "처음에는 '예쁜 남자' 제목만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다. 전작들에서 소화했던 '꽃미남'이라는 캐릭터 범주 안에 또다시 갇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런데 막상 대본을 읽어보니 다양하고 톡톡 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독고마테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라며 작품 선택의 기준을 털어놓았다. "독고마테는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밖으로 풍기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다"라고 말한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미소년이 미소년의 가면을 벗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중들이 갖고 있는 배우 장근석의 이미지를 깨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라고 스스로에 대한 돌직구를 던진 장근석은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로서 나의 목표이고 독고마테가 저에게 또 하나의 가면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모든 역량을 발산할 각오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라는 진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산하겠다"라고 밝힌 장근석의 대변신은 오는 27일 KBS 2TV 밤 10시 '예쁜 남자'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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