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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20 10:44

[칼럼] 충치치료, 단계에 따른 치료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은 성장하면서 어릴 때 사용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다. 영구치로 교체된 뒤에는 새로운 치아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치아는 외상 또는 충분하지 못한 관리 때문에 치아우식증, 즉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충치는 치아가 녹아 손상되는 증상을 일컫는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생성되는 플라그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속에 음식물 잔여물이 남게 되는데, 남아있는 음식물의 잔여물이 세균에 의해 분산되면서 산이 생성되고, 치아 법랑질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충치가 발생하게 되는 것.
 
법랑질은 무기질 성분이 전체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하고 석회화가 잘 되어 있는 경조직이다. 자체의 혈관이나 신경은 없고 색은 무색 내지 유백색으로 반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는 정도에 따라 충치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눌 수 있다.
 
충치 1단계는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단계다. 이 경우 레진치료로 간단하게 충치를 치료할 수 있다. 충치 2단계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약간 시린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는 인레이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충치 3단계는 차고 뜨거운 것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충치 3단계의 경우 신경치료 및 크라운 보철물 제작을 해야하며, 충치 4단계는 신경조직 괴사로 인해 통증이 없거나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발치 후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크라운은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치아 전체를 덮어 씌우는 치료다. 충치가 심해 인레이 범위를 넘어서거나 외상으로 인해 치아를 보호해야 할 때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 크라운의 종류로는 골드, PFM, 지르코니아 등이 있다. 최근에는 금속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재료인 지르코니아를 사용한다. 심미성이나 기능성 등에서 자연치아와 흡사해 선호하는 재료인 것.
 
만약 충치를 비롯해 외상 등으로 치아가 상실된 부분이 있다면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기는 하지만, 자연치아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 충치 관리가 필수다. 이를 구석구석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내원으로 꼼꼼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 구월동 치과 연세스마트치과 김철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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