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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4.13 17:09

발레리노 나대한, 사과문 게재 "자가격리 중 日 여행... 경솔한 행동 인정"

▲ 출처: 나대한 SNS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자체 자가격리 중 연인과 일본 여행을 다녀와 국립발레단으로부터 해고 처분을 받은 발레리노 나대한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며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대한이 속해있던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공연 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국립발레단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단원 전체에게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나대한은 이 기간에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직접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게재했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에 대해 해고 처분을 내렸다.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최초로 해고 처분을 받은 나대한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 청구를 신청했으나, 아직 재심 청구 결과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나대한은 Mnet '썸바디'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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