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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22 22:50

봉준호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박찬욱 감독 대리수상

아르헨티나 영화제 심사위원 참여로 시상식 불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제34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22일 저녁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설국열차'로 감독상의 영광을 누렸다. 봉준호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시상식에 참석을 못했고 대신 '설국열차'를 제작한 박찬욱 감독이 트로피를 받았다.

▲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과 함께 한 봉준호 ⓒ스타데일리뉴스

박찬욱 감독은 "아르헨티나로 간 것도 부러운데 배달 심부름까지 선배에게 시키다니 얄밉다"는 농담을 한 뒤 "제가 가장 '설국열차'에서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가 옆을 가리키며 '오래 닫혀있어 벽인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문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내년 한해는 벽인줄 알고 있었던 문을 꼭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에서 계급사회를 열차라는 공간 속에서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한편 감독상 후보로는 봉준호 감독과 박훈정(신세계), 류승완(베를린), 이준익(소원), 한재림(관상) 감독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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