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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04.09 16:30

경찰, '성폭행 혐의' 김건모 檢 반려에도 기소의견 강행

▲ 김건모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갈등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노컷뉴스는 "검찰이 혐의 입증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김건모 사건을 수차례 반려하고 보완 지시를 내렸음에도 경찰은 이를 강행했다"며 "당시 경찰 수사팀 내부에서도 기소의견 송치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상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이를 검찰에 관철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려 하자 두 차례에 걸쳐 반려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겠다며 세 번째로 찾아갔고, 검찰은 마지못해 서류를 받았다.

김건모는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무고를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맞고소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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