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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8 11:13

'실화탐사대' 어머니 장례 거부한 아들, 여자 원피스까지 입고 동네 배회한 사연

▲ MBC ‘실화탐사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늘(8일) MBC ‘실화탐사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20여 일 넘게 방치한 채 여자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남자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지난 2월, 노모가 갑작스레 사망한 후 세상에 혼자 남겨진 아들은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 센터 관계자가 해결에 나섰지만, 그는 계속 어머니의 장례를 거부했다. 심지어 여자 원피스를 입고 온 동네를 배회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대화를 거부한 채 인근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더니 당당하게 무전취식을 하고, 또 다른 식당에선 유유히 커피 한잔을 뽑아들었다. 이미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 그는 ’민폐왕‘으로 유명했다. 

그의 민폐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집안에 온갖 쓰레기를 모아둔 탓에 악취와 벌레가 들끓어 이웃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이웃들은 그를 꺼리기는커녕 끼니를 챙기며 걱정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걸까?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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