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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황갑선 저자, “한국 청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 사회 진출 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충분히 고민해보고 인생 로드맵 짜야…
2020년 04월 07일 (화) 2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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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news1@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청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듣기만 해도 에너지가 넘치는 이 단어는 사실 현대 사회의 청년과는 어쩌면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다. 청년 실업, 청년 일자리 등과 같은 키워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이슈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선거철만 되면 항상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약이 늘 걸리곤 한다.

이는 단순히 이슈와 공약만으로 다뤄지는 문제가 아니다. 한 주요 일간지가 ‘한국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소해야 할 문제’라는 주제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청년 일자리’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흔히들 ‘한창때’라고 불리는 청년이 일자리, 취업이라는 사회 문제에 걸려 좌절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며 이미 국민들도 불안해 하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가가 나서서 하루빨리 해결 해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마냥 해결되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졸업 후 취업은 사회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인데, 그 첫걸음이 안되니 청년들은 그저 답답하고 갈팡질팡할 뿐이다. ‘청년’,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출간된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의 황갑선 저자는 청년들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교육사업과 청년프로그램을 연구하는 그는 책을 통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안쓰럽다는 메시지와 함께 스스로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도서'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도서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자이자 ㈜코리나교연에서 청년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보통의 청년들과 같이 대학을 나와 소위 말하는 대기업에 입사해 직장인으로 15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이후 IMF로 40세 회사를 나와 홀로서기를 하며 여기까지 왔다.

Q. 40세에 홀로서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IMF 후 첫 사업으로 IT 벤처기업을 하게 됐는데 첫 사업은 실패였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한중일 유학사업을 접하게 됐다. 그 계기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교육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 물론 처음 접하는 길이라 쉽지 않았지만, 코리나교연을 창업하고 글로벌 교육현장에서 스스로 배워가며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왔다.

Q. (주)코리나교연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청년교육사업을 하는 곳이다. 한국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글로벌리더쉽(GLP)프로그램, 해외인턴십프로그램, 취업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Q. 바쁜 일정 속에서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교육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한국과 중국, 일본 교육현장을 접하니, 자연스레 각 국가의 교육현장 특징, 문제점 등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 관심은 당연히 한국 교육현장에 접목이 되더라. 한국대학이, 나아가 한국의 교육현장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학이 변하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라는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후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IMF와 첫 사업의 실패, 이후 교육 사업가이자 전문가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절 느꼈던 소회를 떠올리며 앞으로의 다짐을 하곤 했다. 내가 겪은 이 어려움이 한국의 청년들, 혹은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바닥을 치고 일어나라’라는 책을 출간했다.

출간 후에도 교육사업과 교육프로그램 연구 등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다양한 청년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난 청년들은 그들만의 애환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청년’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 사회에 살아가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가. 그들의 고충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다 보니 인생의 로드맵을 스스로 짜보고 실천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인생의 로드맵을 만들어주는 실질적인 가이드북,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출간하게 됐다.

   
▲ 도서'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자 황갑선

Q. 청년과 교육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거 같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어떤 책인가.

한국에서 청년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청년 개인으로 볼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며 국가의 입장에서는 사회 경영에서 중추가 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청년들은 취업과 이직, 결혼과 출산 같은 사회 문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문제는 자주 거론되는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현실에서 청년들 스스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래서 인생의 선배로서, 이 시대의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Q. 그렇다면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저성장시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한 산업구조, 또 최근의 코로사19사태까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이런 어려움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사회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겠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청년의 입장에서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기회가 많이 올 것이고 진정한 가이드가 될 귀인을 만날 수도 있다.

   
▲ 출처 Unsplash

Q. 사실 졸업 후 ‘취업’은 어쩌면 당연한 루트 아닌가.

자신의 인생의 진로와 방향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사회 진출 수단으로 취업에 도전하는 것은 무작정 취업과 퇴사, 재취업과 같은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사회 진출 전,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 과 같은 고민을 충분히 해야 한다. 또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그런 교육은 진행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적은 것 같다.

Q. 책에서 청년 ‘다윗’의 용감함을 비유했는데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사례는 많다.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스토리는 종교적인 측면을 떠나 인간승리로서 다윗의 정신을 많이 꼽고 있다. 이는 기업경영, 국가 간의 경쟁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어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청년들이 다윗의 자신감과 상대를 파악하는 치밀함,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용기를 본받길 바란다.

Q. 청년 다윗처럼, 인간승리로 인생을 이끌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변화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그런 변화가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변화가 되기도 한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잡기 위해선 오픈마인드가 중요하다. 귀감이 될 만한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자 귀 기울일 때 스스로 마인드 전환의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면 다음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 그리고 나만의 평생직업을 고민해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인생의 로드맵이 만들어지게 된다. 나는 이 단계를 ‘터닝포인트’와 ‘마인드 업’이라 정의했다. 로드맵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성공은 아니다. 용감한 실천과 꾸준한 노력은 필수 조건이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Q. 사회가 변화하며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기존의 직업은 없어질 수 있는데 평생직업은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현대 사회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은 적합하지 않다. 그러니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와 좋아하는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찾은 일이 평생직업이 되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외부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분명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이런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인생의 로드맵이 확고히 있는 사람은 세상의 트렌드를 감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스스로 만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나는 교육사업가이자 청년프로그램은 연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 당당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그것을 주변에 많이 알리는 일을 하고자 한다. 현재 ‘청년다윗스쿨’모임을 만들어 좋은 생각과 실천 등을 공유하며 함께 용기와 희망을 나누고 있다. 아직 출발 단계이지만, 꾸준히 진행하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청년들과 함께하고 싶다.

Q. 끝으로 독자들에게.

마음이 푸르면 나이가 많아도 청년이다. 하지만 반대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이 아닌 경우도 있다. 아마 싱그러운 청춘은 스스로가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겁게 임해보길 바란다.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청년’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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