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06 12:30

이유 없는 두통에 어깨 결림까지… 혹시 목디스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콕’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드라마와 영화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독서를 하는 생활이 누적되면서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

목뼈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를 유지해야 하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자세가 틀어지면 목의 형태가 점점 일자형으로 변형돼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변형된 목뼈는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떨어져 목의 하중이 그대로 척추에 전달돼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클수록 경추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사용시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디스크 초기증상은 뒷목 결림이나 어깨 통증,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두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반드시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인 도수치료는 의학적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 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근육과 관절, 신경의 통증과 불균형한 상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송산그린시티 새솔동정형외과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은 “목디스크는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목디스크가 원인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두통과 어깨 결림을 비롯해 눈 충혈이나 어지러움, 옆구리 통증, 손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