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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4.06 11:01

어깨 뭉침, 팔 저림, 두통 잦다면… ‘거북목’ 때문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장시간 PC,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거북목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누적된 목의 스트레스와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평소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뿐만 아니라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는 행동이나 거울을 내려다보며 화장을 하는 습관, 잘못된 독서 자세 등 목의 형태가 점차적으로 일자형으로 변하게 만드는 모든 습관들은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목뼈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머리의 엄청난 하중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뒷목통증, 어깨통증, 어깨뭉침, 어깨결림 등 다양한 통증 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뒤통수 아래쪽 신경이 짓눌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수면 부족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

최근에는 거북목을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거북목으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의 긴장 상태가 오래되면 근막통증 증후군 뿐만 아니라 목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거북목은 교정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며,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상시 자세와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북목증후군은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며 신경 주사치료를 병행한 물리치료와 함께 자가 운동법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장기간 치료계획을 세워 자세를 잡아줘야 하는 증상인 만큼 의료진과 함께 주기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등촌역정형외과 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원준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주사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 치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치료시간이 짧은 시술들인 만큼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꾸준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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