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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6 10:11

[S톡] 박해준, ‘부부의 세계’ 이태오로 시청자들 뜨거운 관심

▲ 박해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박해준이 ‘부부의 세계’ 이태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박해준이  ‘부부의 세계’ 에서 선보이는 이태오라는 캐릭터는 ‘쓰랑꾼’을 뛰어 넘는 ‘쓰불남’으로 그만의 개성있는 깊이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쓰랑꾼’은 ‘사랑꾼’과 '쓰레기'를 합친 단어. 성품은 쓰레기라고 불릴 정도로 나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온 정성을 다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2016년 유지태가 ‘굿와이프’에서 정치와 성 스캔들로 추락했지만 가족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쓰랑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런 ‘쓰랑꾼’보다 더한 쓰레기(?) 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캐릭터가 ‘부부의 세계’에서 박해준이 분한 영화감독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태오’다. 부인 ‘지선우’(김희애 분)와 내연녀 ‘여다경’(한소희 분)을 모두 사랑한다며 궤변을 늘어놓지만 두 여성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불륜남.

이태오는 ‘쓰레기’+‘불륜남’을 합친 ‘쓰불남’으로 부인의 재산을 마음대로 쓰는가하면 상중에도 내연녀와 애정행각을 하고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내연녀를 붙잡는 숨 쉬는 것만 빼고 모두 거짓말인 캐릭터. 이런 이중적인 이태오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건 든든한 배경을 잃고 싶지 않은 것이고 창작을 핑계대며 내연녀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사랑보다는 욕심이라며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이태오는 선우가 은밀하게 이혼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복수에 나서며 내연녀인 다경을 자극, 이별을 통보하게 만들며 두 여자 모두를 아프게 한 인과응보를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최악의 캐릭터를 맡은 박해준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욕받이이자 구타본능을 일깨우는 이태오로 완벽하게 변신,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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