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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4 11:42

'TV 동물농장' 악처가 된 허스키-할아버지 러버 백비둘기-품종묘 유기사건 공개

▲ 'TV 동물농장'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따스한 봄기운보다 더 강렬한 핑크빛 기운을 내뿜는 견공 부부 '벨'과 '루이'. 아직 어린 나이지만, 9마리의 꼬물이 남매를 낳았을 정도로 껌딱지 부부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 생활에 귀여운 꼬물이들까지 있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은 이 집에, 최근 수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바로 아내 '루이'의 두 얼굴을 마주한 것이다. 남편 '벨'이 새끼들에게 다가오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눈에 쌍심지를 켜고 공격을 퍼붓는다. 그 때문에 새끼들을 눈앞에 두고 같은 지붕 아래 '벨'은 홀로 독방 생활 중이다.

그런데, '루이'와 '벨' 둘만 있으면 괜찮다고…?. 신혼을 즐기고 싶던 '루이'의 투정인가 싶지만, 그렇다기엔 '벨'이 새끼들 가까이만 와도 너무나 사납게 돌변한다. ‘님’에서 ‘남’으로 변해버린 '루이'와 '벨'. 견공 부부의 동상이몽, 그 비밀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귀소본능. 예산 백비둘기.

어느날 느닷없이 아파트 실외기에 자리잡고. 수개월째 창문을 열어달라며 할아버지를 외치고 있는 백비둘기가 있다. 초면에 할아버지와 사랑에 빠졌다는 녀석은 할아버지가 베란다 창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할아버지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내 남자는 내가 지킨다는 듯이 사랑의 훼방꾼 할머니가 녀석을 쫓아버려도 금세 부메랑처럼 베란다로 돌아온다. 쫓으면 돌아오고 쫓으면 돌아오는 녀석 때문에 비둘기를 키우는 거 아니냐며 항의를 받기도 한다는 할아버지. 이에 할아버지는 눈물을 머금고 녀석을 뒷산에 놓아주기로 했지만, 귀가해보니 할아버지보다 그 녀석이 먼저 집에 도착해 있다. 할아버지는 차키를 꺼내들고 다시 한 번 녀석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품종견 유기사건

두 눈과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인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 급하게 찾아간 제작진을 제보자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맞이한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리도 심각한가 싶은 그 때, 한 상자가 눈에 띄고, 그 안을 살펴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서 있는 하얀 품종견 한 마리가 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듯 작고 여린 모습이다. 무려 두 달 째, 어린 강아지들이 종이박스 안에 담겨 인근 쓰레기더미 옆에 버려지고 있고, 그렇게 발견된 강아지는 무려 30여 마리나 된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제보자에게 바로 구조돼, 큰 사고 없이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갔지만 계속되는 유기에 더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거미줄처럼 연결된 여러 골목 중 범인이 굳이 이 골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눈으로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이 파렴치한 일을 도대체 왜, 누가 저지르는 건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채 귀한 생명들을 쓰레기처럼 버린 연쇄유기사건의 전말을 TV 동물농장에서 파헤쳐 본다. 

5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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