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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3 20:35

‘위험한 약속’ 딜레마에 빠진 고세원, 박하나와 위험한 약속 지킬까

▲ ‘위험한 약속’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박하나와 고세원의 ‘위험한 약속’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 약속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오늘(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 5회에서 강태인(고세원)은 한국병원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최준혁(강성민)과 아버지 최영국(송민형) 감사를 실시했다. 사실 이를 빌미로 압수한 최준혁의 핸드폰에서 아버지 강일섭(강신일)의 수술 취소 증거를 잡으려했다. 하지만 최준혁이 미리 손을 쓰는 바람에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경찰서로 연행된 차은동(박하나)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최준혁의 고소고발에 구속될 위기에 처했지만, 강태인의 도움으로 영장실질심사 전 유치장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증거를 찾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수술이 취소돼 하루하루 파리하게 말라가는 아버지 돌보던 강태인은 차만종이 추락 전 병실 음료 박스 안에 넣어둔 핸드폰을 발견했다. 잠시 집으로 돌아온 차은동 역시 성경책 속지에 감춰진 차만종의 마지막 경비일지와 심장검사서 2장을 찾아냈다.  

이후 구속 수감된 차은동은 구치소 면회실에서 강태인을 만났다. 그리고 자신이 찾아낸 서류를 건넸다. 경비일지엔 최준혁과 오혜원(박영린)이 아버지와 한광훈(길용우) 회장의 심장이식수술에 대해 나눈 대화가, 조작된 심장검사서엔 ‘오혜원’이란 이름 석 자가 또렷이 적혀있었다.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이 아버지의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했다는 사실에 치가 떨리도록 분노한 강태인에게 차은동은 이 서류를 가지고 나가고 싶다면 약속을 해달라고 했다. 지난 첫 회,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던, “누가 우리한테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어떻게든 찾아내서 우리 아빠처럼 똑같이 만들어줘요”라는 그 약속이었다. 

강태인은 서류를 가지고 최준혁 부자를 찾아갔다. 그에겐 최준혁과 오혜원의 거래가 생생히 녹음된 차만종의 핸드폰도 있었다. “너도 니 아버지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똑똑히 지켜봐”라며 서늘한 복수의 칼을 드러낸 강태인. 이 모든 상황을 엿듣고 있던 오혜원은 그를 붙들고 눈감아 달라 애원했다. 

이를 냉정하게 뿌리친 강태인에게 최준혁은 또다시 거래를 시도했다. “이거 덮고 우리 아버지 살려주면, 나도 죽어가는 니 아버지 살려내겠다구”라는 것. 오혜원까지 “이제라도 아버님 살릴 기회, 나한테 줘. 내가 할께”라며 설득에 나섰다. 강태인은 그렇게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차은동과의 약속을 저버려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위험한 약속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위험한 약속’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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