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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21 17:36

임창정 "감독님이 다시 영화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 눈물

영화 '창수'에서 호연 "참여한 영화인이 다시 영화 만드는 게 흥행보다 더 중요"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창수'에 출연한 임창정이 "몇백만의 관객이 들기보다는 참여한 영화인들이 다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21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창정은 "'창수'가 300만을 넘기면 인원 제한 없이 팬들과 1박 2일 MT를 가겠다"는 공약을 한 뒤 "관객이 몇백만 명이 들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고생하며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다음 영화를 또 할 수 있는 상황만 되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댓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옆에 계시는 감독님도 그렇고 관객석에 앉아 계시는 제작사 대표님도 정말 고생하셨다.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말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창수'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면서 알려진 영화로 1년여 늦게 극장에 선보이게 됐다.

▲ 영화 '창수'에서 호연을 펼친 임창정 ⓒ스타데일리뉴스

임창정은 첫 느와르 연기에 대해서는 "장르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진솔하게 한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것은 장르와는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극중 창수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어 가수 활동을 하는데도 아직 머리를 자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임창정은 "창수는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허세를 가지고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은 정말로 멋있는 건달이라고 생각하고 의리파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창수' 캐릭터를 연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임창정의 연기가 다시 한 번 기대되는 '창수'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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