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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3 00:35

[S종합] “새로운 모습으로”... ‘해투4’, 마지막 인사 전달... 시즌 종료

▲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해피투게더4’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해피투게더 시즌3 MC였던 엄현경을 비롯해 3MC의 절친 허경환, 조우종, 남창희가 출연해 ‘수고했어, 친구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의 절친으로는 허경환이 출연했다. 허경환이 유라인의 일원으로 소개된 것과 관련 유재석은 “저는 직접 유라인이라고 한 적이 없다. 본인들끼리 그러고 있다”고 설명했다.

▲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전현무의 절친으로 선정된 조우종 아나운서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조우종은 “연락도 안 하고 문자도 안 하면서 나를 왜 찐친이라고 하느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연락 안해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현무 형은 정말 찐친이 있느냐?”고 되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조우종은 “전현무는 제게 학생이자 선생 같은 친구”라며 “아나운서 한 기수 후배라 전현무가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많은 걸 알려줬다. 지금은 제가 여러 가지를 배운다”고 전했다.

조세호의 절친 남창희는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남창희는 “조세호가 최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운동한 뒤 근육을 자꾸 보여주고, 뭘 먹을 때마다 ‘이거 먹으면 살찌냐?’고 계속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외로워서 그렇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아무도 안 해줘서 그랬다. 관심받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이날 엄현경은 “유재석 선배님은 제가 하는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엄현경이 나오는 드라마는 배역과 상관없이 배꼽을 잡는다”며 “저는 TV를 재밌어서 본다기보다는 지인이 나오면 본다. 채널과 프로그램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정책을 알려주는 KTV 방송을 유재석 씨가 보고 있었다. 깜짝 놀랐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엄현경은 ‘해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디서든 항상 ‘해피투게더’는 제게 은인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가던 시점에 연예계를 아예 은퇴하려고 했다. 그런 시기에 ‘해투’ 게스트 섭외가 왔다. 아무 생각 없이 ‘하고 끝내야지’ 했는데 저를 재미있게 잘 보여주셨다. 이후 ‘해투’ MC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MC들은 시즌 종료를 전하며 인사를 전했다. 먼저 조세호는 “조세호라는 사람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전현무는 “제가 프리랜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또 KBS 복귀작인데 잘못한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해피투게더’를 지킨 유재석은 “세어보니 20년인 줄 알았지 잘 몰랐다. 박미선, 신봉선, 박명수 씨 등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셨다”며 “잊지 않고 목요일 늦은 밤에 해피투게더를 아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19년간 쉼 없이 달려온 KBS2 ‘해피투게더4’는 오늘(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휴식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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