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그룹 페이버릿이 1일 AB6IX 이대휘와 박우진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장난기 넘치는 예능감과 공백기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수경은 신곡 ‘또 LIE’를 “‘또 거짓말’이라는 뜻으로, 매번 거짓말을 하는 남자에게 상처 받은 여자가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곡이다. 임팩트 있는 제목이 처음부터 좋았다”고 소개했다.

1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한 페이버릿은 공백기 동안의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라는 “올해 스무 살이 됐는데 작년까지는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활동 중에는 친구들과 급식도 못 먹고 학교 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는데 공백기 동안에는 친구들과 급식실에 가서 급식을 두 그릇 먹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며 깜찍한 근황을 전했다.

이에 스페셜 DJ 이대휘는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가을은 “공백기 동안 자기 계발을 열심히 했다. 안무도 직접 준비해봤다”면서 Jax Jones의 ‘Instruction (Feat. Demi Lovato, Stefflon Don)’에 맞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선 페이버릿 멤버들은 레드벨벳의 ‘Psycho’, 2PM의 ‘우리집’, AB6IX의 ‘BREATHE’, NCT127의 ‘영웅 (英雄; Kick It)’, 있지의 ‘WANNABE’ 커버 무대로 6인 6색 매력을 뽐냈다.

페이버릿의 ‘Loca’와 ‘Hush’ 무대도 이어졌다.

아라와 새봄은 제시 제이의 ‘Flashlight’을 열창하며 소름 돋는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진실게임 코너가 진행됐다.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넣은 스페셜 DJ 이대휘는 “나는 아이돌계의 천재 작곡가 1위라고 생각한다”고 귀여운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대휘는 “선배 작곡가 분들께서 너무 좋은 곡을 많이 만드시기 때문에 이 말은 농담이었고, 케이팝이 더욱 대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가을은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서운한 점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우리는 서운한 걸 거의 만들지 않고 잘 싸우지도 않는다”고 거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서연은 “페이버릿 내 '비주얼 센터'라는 수식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수식어가 부끄럽다. 하지만 거울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길거리를 다니다가 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아줘서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하며 치명적인 표정을 지어 보여 미모를 입증했다.

수경은 “페이버릿의 ‘춤짱’은 나다. 가을과 공동으로 ‘춤짱’ 타이틀을 가질 의향이 있다. 나는 그루브 스타일이고, 가을은 스웩이 넘친다”고 말한 뒤 즉석 댄스 배틀에 도전해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시끌벅적’한 진실게임을 마친 페이버릿 새봄은 “이번 활동으로 여자 팬분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 기쁘다. 올해는 여자 팬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라는 “차트인도 하고 싶다”며 간절한 바람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을은 팬들을 향해 “너무 늦게 컴백했는데 기다려주셔서 고맙다. 벌써 함께한 지 1000일이 됐는데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고맙고 더 열심히 하는 페이버릿이 되겠다. 활동하는 동안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팬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많이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멤버들은 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스페셜 DJ 이대휘는 “팬들을 생각하면 늘 눈물이 난다. 팬들은 기다리는데 빨리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함이 너무 공감간다”며 페이버릿 멤버들을 다독였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