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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20.04.02 09:53

[S톡] 박성웅, 두 얼굴의 사나이

▲ 박성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박성웅은 좋은 탈을 지닌 배우로 꼽힌다.

사람 좋은 웃음이 보는 이들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만드는가하면 정말 말 안 들으면 죽일 것 같은 섬뜩함까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이 압권이다. 잘 생긴 얼굴로 빚어내는 다양한 표정이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최고의 매력포인트다.

그래서인지 선한 역도 잘 어울리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다크카리스마를 분출하는 악역을 할 때 더욱 빛나는 비주얼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타고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눈빛까지 요즘 대세인 빌런의 요건을 모두 갖춘 박성웅이 오랜만에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첫 선을 보인 OCN 토일드라마 ‘루갈’에서 상상 뛰어넘는 절대 빌런 ‘황득구’로 변신해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박성웅이 분한 황득구는 아르고스의 실세로 정의와 불의에 대한 구분이 통하지 않는 절대 빌런. 비상한 머리와 냉혹한 성품으로 자연스럽게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려는 중 ‘강기범’ (최진혁 분)과 충돌하고 광기 어린 게임을 시작한다. 

박성웅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판의 증인과 경찰관들을 죽이고도 일말의 죄책감은커녕 오히려 차분하고 냉혹한 모습을 비롯해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 빌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시종일관 악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강렬한 인상과 손짓과 시선으로 빌런 황득구의 날카로움을 표현, 화면 전체를 악의 기운으로 물들였다. ‘루갈’의 싸워야 하는 상대로 다크포스를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박성웅이 보여줄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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