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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8 11:31

‘끝까지 간다’ 최은주, ‘다리 절단’ 아픔 안은 유튜버 현링 위해 ‘퀸메이커’ 투입… “19KG 극한도전!”

▲ TV CHOSUN ‘끝까지 간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TV CHOSUN의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끝까지 간다’가 한쪽 다리에 장애를 가진 뷰티 유튜버의 ‘머슬퀸’ 도전기를 다루는 새로운 코너 ‘현링의 극한도전’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28일 방송된 TV CHOSUN ‘끝까지 간다’의 ‘현링의 극한도전’ 코너에서는 첫 여성 패밀리로 투입된 배우 겸 ‘머슬 여제’ 최은주가 도전자 현링(본명 임수현)과 첫 만남을 가졌다. 최은주는 “도전하는 자의 아름다운 민낯을 만나보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현링은 “피트니스 선수 겸 뷰티 크리에이터 현링입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현링은 생후 15개월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봉합 수술에 성공하긴 했지만 왼쪽 다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오른쪽보다 약 20cm 정도 짧은 장애를 갖게 됐다. 다리 때문에 어린 시절 다른 친구들의 심한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밝고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그는 “사람들이 저의 장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반전시키고 싶다”며 “또 내 몸의 새로운 면도 발견하고 싶어서 도전한다”고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 출전이라는 ‘극한도전’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현링에게 “왼쪽 다리는 피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만 상처가 나도 골수염이 될 수 있다”며 “골수염이 생기면 바로 절단해야 한다”고 청천벽력 같은 경고를 했고, 현링은 눈물을 쏟았다.

이러한 현링에게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기 위해 배우에서 ‘머슬 여제’로 거듭난 ‘퀸메이커’ 최은주가 투입됐다. 첫 만남에서 최은주는 현링의 체성분 검사를 실시했고, 현링은 162cm의 키에 몸무게 62.3kg, 내장지방 레벨 15로 과체중 상태였다. 이에 최은주는 ”앞으로 67일 동안 19kg를 빼야 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고, 현링은 “죽어라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으로 현링의 트레이닝에 나선 최은주는 다리 뒤쪽으로 무게를 실을 수 없는 현링을 위해 다양한 운동법을 실험했다. 운동을 하며 “너무 무겁다”며 힘들어하는 현링에게 최은주는 “네가 더 무거워”라고 근엄하게 말하기도 해,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최은주와 함께 선수용 비키니 피팅에 나서기도 한 현링은 지금은 통통하지만 앞으로의 변신을 기대하게 하는 결의에 찬 눈빛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저렇게 자신의 몸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최은주는 ‘19kg 감량’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19kg를 빼야 한다는 것은 피트니스 대회 우승자 수준으로 ‘끝까지 갈 경우’의 몸무게”라며 “우리 프로그램이 ‘끝까지 간다’니까…”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은주는 현링을 위해 드레스를 입고 진행하는 수중 촬영 미션을 준비했다. 다리가 불편한 현링이 물 속에서는 오히려 더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준비한 미션이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적응 훈련에 나선 현링은 수조 위에서 눈을 닦으려고 발바닥을 벽에 짚다가 수심 2.5m의 수조 속으로 빠져 버리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장애에 정면으로 맞서는 현링의 끝까지 가는 변신과 도전을 보여줄 TV CHOSUN의 신개념 다큐테인먼트 ‘끝까지 간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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