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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29 13:00

실내 활동증가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증가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유통 업계에 따르면 2월 말을 기점으로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 점유율은 13.1%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판매량이 높은 12월, 1월이 일반적으로 판매량이 높았었는데, 2월에 전자담배 판매량이 가장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콕' 문화 확산, 신제품 출시 효과, 흡연 문화 변화 등의 이유로 담배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맞는 것으로 보인다. 실내 흡연 증가가 늘어난 것이 전자담배 점유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것.

실제로 작년 유해성 논란으로 인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하락세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의 점유율 궐련형, 액상형 등 모든 종류의 제품을 합쳐 11.1%였다. 1분기에는 11.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며 4분기에는 10% 초반으로 하락하며 시장이 주춤했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및 실내 활동이 많아졌고,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모여서 흡연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실내에서 흡연할 수 있는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자담배 인기가 높아지자 신제품 경쟁도 치열해졌다. 아이코스나 KT&G, 하카코리아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궐련형 전자담배를 내놓는 업체들은 보다 차별화된 기능성으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 하카코리아는 지난달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를 적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하카HNB'를 내놨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교체 시스템(BLADE CHANGE SYSTEM)을 적용, 이용자가 직접 기기 사용 중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블레이드 오작동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직접 블레이드를 교체해 AS센터를 찾을 필요가 없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 매장 모두를 방역·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시 제균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가살균 패드를 배치했다. 또한 전 매장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생산 공장을 일 2회 건강상태 확인 및 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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