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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3.26 17:16

KBS 측,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주의... 시청자 지적 받아들여"

▲ 박지윤,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KBS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어긴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KBS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동석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KBS는 최동석에게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동석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모두 다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바로 숲속 카페로"라는 글과 함께 가족과 나들이를 나선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해 모두 집에 있는 시기"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의 지적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답했다.

정중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박지윤은 SNS에 "요즘 이래라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글을 게시,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글이 보도된 뒤 최동석 아나운서에 대한 KBS1 '뉴스9' 하차 요구가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청자들에게 권고하던 메인 앵커가 이를 지키지 않았음에 분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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