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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20.03.26 14:23

[S리뷰] '엽문4: 더 파이널' 엽문 액션의 완벽한 피날레 그리고 아버지 엽문

▲ '엽문:4 더 파이널' 스틸컷 키다리이엔티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견자단의 엽문이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화려한 액션과 '인간' 엽문의 서사로 3편의 영화에서 관객들의 눈과 심장을 호강시켜줬던 '엽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엽문4: 더 파이널'은 마지막인 만큼 더 화려함을 가득 담았다.

액션이라는 부분 단 하나로만 봐도 엽문의 대결뿐 아니라 드디어 이소룡(진국곤 분)이 1인치 펀치, 쌍절곤 액션 등을 선사한다. 특히 여타 작품에서도 이소룡과 비슷한 외모로 유명한 진국곤이 이소룡 자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완벽한 절권도를 선보인다. '엽문' 시리즈 존재이유나 마찬가지인 견자단은 호쾌함 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액션을 펼쳐 한 순간도 방심을 할 수 없게 만든다.

▲ '엽문:4 더 파이널' 스틸컷 키다리이엔티 제공

'엽문4: 더 파이널'은 당연히 기대해야 할 액션뿐 아니라 아버지 엽문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물론 70대 엽문과 40대 '엽준'의 시대를 실제와는 나이차가 있는 드라마 형태를 취하며 중년 엽문과 중학생 '엽정'으로 표현하긴 했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아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아버지의 고뇌를 견자단은 몇 마디 대사 없이 표정으로만 표현을 해냈다. 

▲ '엽문:4 더 파이널' 스틸컷 키다리이엔티 제공

영춘권의 일대종사로 미국까지 건너가 불의에 맞서는 무술가 엽문과 아들에게 권법이 아닌 공부를 시키고 싶은 아버지 엽문이 오버레이 되며 화려한 액션만으로 '엽문' 시리즈의 마무리를 수놓지 않고 액션과 서사를 완벽하게 혼재시킨 '엽문4: 더 파이널'은 충분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길 수 있음직 하다.

'엽문4: 더 파이널'은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

'이것이 무술 액션이다'를 보여준 '엽문4: 더 파이널'
평점 4.0/5.0

▲ '엽문:4 더 파이널' 스틸컷 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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