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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3.26 11:36

영탁 측, "음원 사재기 사실 NO... 회사의 미숙함" [전문]

▲ 영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26일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에서 활동할 계획이라며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트로트 가수 영탁이 2년 전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영탁의 소속사는 2018년 10월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 모 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 김 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며 "이후 결과가 안 좋아 환불하는 과정에서 영탁 측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당시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발매했다. 

한편 영탁은 2007년 R&B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뒤 2013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최근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2위를 거머쥐며 선(善)에 등극했다.

 

이하 영탁 측 공식입장 전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입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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