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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4 10:41

‘아이콘택트’ 김완선 '김정남의 눈물vs브루노의 미소' 그녀의 선택은

▲ 채널A '아이콘택트'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선 전 수영 국가대표 정다래와 140만 파워 유튜버 나름의 ‘먹방 눈맞춤’이 그려졌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는 “은퇴 뒤 수영 유튜버로 제2의 인생에 도전했지만, 수영 콘텐츠는 여름 시즌이 아니면 주목도가 떨어지더라”며 “먹방으로 콘텐츠의 폭을 넓혀 보고 싶어서, 동경하는 유튜버인 나름 씨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직 먹방 유튜버로서는 ‘생초보’인 정다래는 “찍기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는데…”라고 어려움을 호소했고, 눈맞춤방에 나름이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동경이 가득한 눈빛의 정다래와 마주한 나름은 다소 쑥스러워했고, 이들은 어색함 속에 눈맞춤을 마치며 “안녕히 가세요”를 합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블라인드가 열린 뒤, 나름은 정다래에게 첫 인사를 잘 하는 법부터 대화하듯 영상에서 말하는 법, 음식이 잘 보이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법, 라면이 더 맛있어 보이도록 고개 각도를 조절하는 법 등 ‘꿀팁’을 폭풍 전수했다. 두 사람은 배움의 시간과 함께 폭풍 먹방을 펼쳐 3MC까지 군침을 삼키게 했다.

신나는 먹방 타임이 끝나고 ‘선택의 문’ 앞에 선 정다래는 “먹방의 스승님이 돼 주세요”라고 나름에게 제안했다. 이에 나름은 고민했지만, “거절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반대쪽 문으로 퇴장했다. 정다래는 “무엇부터 잘못된 걸까…제가 너무 부담스러우셨나”라며 당황했다. MC 이상민은 “뭔가를 끝까지 케어해 준다는 게 걱정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정다래와 나란히 앉은 나름은 “스승이라고 하기엔 부담스럽고, 오늘 제가 많은 팁을 드렸으니 이제 저의 동료이자 선의의 먹방 라이벌로 함께 가면 좋겠다”고 거절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다래는 이날 나름이 선사한 먹방용 인사 “오늘 하루도 달달해~다래입니다”와 함께 유쾌하게 눈맞춤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지난 회에 등장한 브루노vs김정남의 가수 김완선을 둘러싼 ‘불타는 삼각관계’ 속 눈맞춤이 이어졌다.

기싸움을 방불케 한 눈맞춤이 끝난 뒤 브루노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완선 누나와 정남 형 사이에 혹시 ‘썸’이 있었는지…”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정남은 “전혀 없는 거지”라고 답했고, 브루노는 어이없어 하며 웃었다. 그러나 브루노는 “난 진심으로 누나를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정남은 “누나를 알고 싶으면 나를 만나면 돼. 누나에 대해선 내가 거의 다 안다고 봐야겠지?”라고 말해 브루노를 폭소하게 했다. 한참 웃던 브루노는 “난 누나랑 술도 한 잔 했는데”라고 ‘공격’에 나섰다. 김정남은 “그런 일이 있었어? 난 왜 그런 게 없지?”라며 당황했다. 3MC는 “썸은 브루노가 탔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브루노는 “오랫동안 좋아한 건 알겠는데…그 동안 몇 번 못 만났잖아요? 저는 누나랑 1박 2일 동안 촬영도 같이 했고…시간보다 마음만 통하면 되지 않아요?”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브루노가 유럽의 프리한 생각을 누나한테 강요할까 봐 걱정된다고”라며 날을 세웠다.

이 때 당사자인 김완선이 깜짝 등장했고, 두 남자는 당황했다. 자리에 앉은 김완선은 “브루노의 고백에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 “정남 씨는 내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도 와 줬지만, 만난 시간을 다 합치면 브루노와 여행한 시간이랑 비슷하다”며 브루노 쪽으로 기우는 듯한 태도를 보여 3MC를 애타게 했다. MC 하하는 “정남이 형, 힘내요”라며 김정남을 응원했다.

그런 가운데, 두 남자가 김완선을 얼마나 잘 아는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 타임이 마련됐지만 여기서도 김정남은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브루노는 “누나 집에 가서 개인 셰프 해 줄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남은 잔뜩 경계하며 “저도 같이 갈게요. 사실 누나네 집에 처음 간 연예인이 저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완선은 태연하게 “집에 온 연예인은 많아”라고 말해 김정남을 좌절하게 했다. 

브루노와 김정남은 결국 “이날의 데이트 상대를 누나가 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완선은 “눈맞춤을 하고 나서 정하겠다”며 두 사람의 눈을 바라봤다. 김완선의 눈을 본 김정남은 순간 눈물을 글썽였고, MC 이상민은 “울 수 있지만, 여기선 아니잖아”라고 부르짖었다.

김정남의 눈물에 김완선은 “정남 씨랑은 추억이 많네요…”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결국 미소짓는 브루노의 손을 잡았다. 김완선 쪽으로 끌려간 브루노는 “다음에 같이 만나요, 형”이라고 소리쳤지만 김정남은 울분 속에 “됐어, 됐다고”라며 퇴장했다.

이후 인터뷰실에 등장한 김정남은 ‘마음의 거리’를 보여주는 듯 김완선&브루노에게서 떨어져 앉아 “내가 이 얘길 굳이 듣고 있어야 하나?”라며 투덜댔고 김완선은 “미안해. 나중에 두 사람 따로 초대할게”라며 다독였다. MC 강호동은 “이날 눈맞춤 뒤 완선 씨가 식사 다 같이 하러 가자고 했는데, 정남 씨는 안 갔다더라”고 전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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