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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4 08:23

'날찾아' 서강준, 박민영 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날찾아’ 방송 화면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JTBC ‘날찾아’ 박민영이 “네가 좋아”라는 고백했지만, 서강준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에서는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이 서로에게 마음이 닿지 못한 채 엇갈리기만 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말미, 행복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슬픔을 아는 은섭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 어긋나는 두 남녀의 애절한 감성이 절정에 다다랐다.

사라져 버린 은섭. 그 소식을 들은 해원은 걱정 가득한 마음을 안고 왠지 그가 있을 것만 같은 어둠의 뒷산을 또 한 번 찾았다. 하늘은 이미 검게 물들었고, 날씨까지 궂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위험할 걸 알면서도 어둠의 산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든 것. 언젠가 자신이 “멍청해”라며 나무랐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소설 ‘백야행’의 한 남자처럼 말이다. “좋아하니까 자꾸 바보가 돼버리는” 해원이었다.

험난한 산길을 뚫고 다다른 오두막엔 쓸쓸한 산바람만이 휘감고 있었다. 텅 빈 그곳에 덩그러니 서 있는 해원의 모습 위로 “그럼 좋아하지 않으면 돼. 좋아해서 얻을 행복을 포기해 버리면 돼. 행복해지지 않으면 불행해질 리도 없으니, 해원아. 영원히 그 사람 앞에서 사라져 버리면 돼”라는 은섭의 목소리가 겹치니, 귓가에 맴도는 매서운 바람처럼 불안도 거세졌다. 은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의 행방이 묘연해진 이날 ‘날찾아’의 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

‘날찾아’ 제8회, 오늘(24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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