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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23 16:32

골반 틀어짐 방치 시 ‘만성 골반 통증’ 생길 수 있어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몸의 이곳 저곳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루 종일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을 하다가 보면 목 뒤부터 어깨까지 뻐근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스트레칭을 해봐도 그 때뿐이고 쉽게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고 원인 모를 피로감도 심하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봐야 한다.

골반은 양쪽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하는 골격으로 우리 몸에서 척추만큼이나 중요한 부위 중 하나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반틀어짐으로 인한 만성 통증과 고관절 통증, 하체에 발생하는 원인 모를 통증 등을 겪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대표적인 통증 양상 중 하나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대표원장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 주변의 근육, 인대, 힘줄 등의 근막 조직이 긴장하고 수축하면서 골반통, 고관절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골반틀어짐은 보통 오래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 양반다리를 하는 등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골반이 벌어져 변형될 가능성이 높고,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의 과정으로 인해 골반틀어짐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반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 경추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라도 균형이 틀어지게 되면 신체 전반에 문제가 전이되기 때문에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벼운 골반틀어짐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골반의 불균형이 지속됐다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도수치료를 통한 자세교정이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 눌린 신경이나 각종 관절 부위의 통증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이다.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경직된 근육 이완은 물론 어긋난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홍대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대표원장은 “골반틀어짐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자세교정이 필요한 질환의 경우 도수치료가 도움이 된다”라면서 “도수치료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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