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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3 14:58

[S종합] “진짜 같은 이야기”... 최진혁X박성웅 ‘루갈’, 한국형 SF 액션 히어로 탄생

▲ 조동혁, 최진혁, 박성웅, 한지완, 정혜인, 박선호 (OC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형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드라마 ‘루갈’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OCN 주말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OC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 강철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철우 감독은 “‘루갈’은 눈물 루(淚), 마를 갈(渴)이라는 한자를 사용한다”며 “최진혁 배우가 연기하는 강기범이 두 눈을 잃고 인공 눈을 달게 된다. 인공 눈을 단 뒤 감정이 메마르고 복수심에 불타면서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박성웅, 최진혁 (OCN 제공)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것과 관련 강철우 감독은 “웹툰이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복수극과 인공 눈이라는 소재는 지키려 했다”며 “SF 소재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었다. 가짜 같지 않고 진짜 같은 이야기로 연출하는 게 저희의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소재가 처음 시도되는 것 같다. 새로운 그림과 그래픽과 액션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최진혁 (OCN 제공)

최진혁은 촉망받던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현재 루갈의 인공 눈 강기범으로 분한다. 최진혁은 “'루갈'은 액션이 많아 특히 남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작품”이라며 “‘터널’이라는 드라마 이후 3년 만에 OCN에서 작품을 하게 됐는데 좋은 소재, 좋은 팀과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뵙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아르고스의 실세이자 절대악 황득구를 맡는다. 박성웅은 “간만에 악역으로 돌아왔다”며 “처음 ‘루갈’ 제의가 들어왔을 때 히어로인 줄 알았는데, 황득구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박성웅 (OCN 제공)

‘루갈’은 최진혁과 박성웅의 첫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진혁은 “세고, 인정사정없으실 것 같은데 후배들을 굉장히 예뻐해 주시고 배려해주신다. 연기하기 정말 편하다. 어떻게 보면 분위기메이커인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성웅은 “촬영장에서 후배들이 날 어려워하지 않아야 10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웅은 최진혁에 대해 “저보다는 후배인데도 연기할 때 기 싸움 같지 않은 배우의 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런 게 합이 맞춰지며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건데 처음부터 도전의식이 생기는 친구였다.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 조동혁 (OCN 제공)
▲ 정혜인 (OCN 제공)

조동혁은 아르고스에 몸담았던 과거가 있는 인공 팔을 가진 루갈의 조장 한태웅을 연기한다. 조동혁은 “오랜만에 OCN 작품을 하게 됐는데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고 좋다. 기쁘게 생각하고 많이 준비해서 촬영하려 한다”며 “좀 더 만화 같은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혜인은 강력계 형사 출신으로 목 뒤에 인공 칩을 이식받고 루갈에 합류한 송미나를 맡았다. 정혜인은 “처음에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부담을 느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몸이 긴장한 게 화면에 티가 나더라. 이에 감독님이 ‘잘하려는 마음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이 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힘을 내서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 한지완 (OCN 제공)
▲ 박선호 (OCN 제공)

한지완은 아르고스 고용덕(박정학 분) 회장의 애인으로, 그의 사망 후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공식 후계자 최예원을 연기한다. 한지완은 같은 아르고스 팀인 박성웅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배님이 처음 조언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는 말이었는데, 배우로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선호는 경찰대를 중퇴한 뒤 인공 피부와 장기를 이식받고 루갈에 합류한 이광철로 분한다. 그는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형 누나들, 감독님들 모두 저를 예뻐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루갈’은 오는 28일(토)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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