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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3 09:50

[S톡] 김미경, 한 번 보이니 계속 눈에 띄네

▲ 김미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김미경이 드라마에 등장하며 트리플 출연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가마골’ 극단 창립 멤버로 알려진 김미경은 30년 이상 연극계에 몸담으며 탄탄하게 다져낸 연기 내공으로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미경은 지난해 ‘배심원들’과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하며 개성 남치는 연기를 선보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에 처음으로 출연, 지난주 21일 뜨거운 피날레를 장식한 ‘이태원클라쓰’와 17일 종영한 ‘방법’에 이어 ‘메모리스트’까지 동시에 3편의 작품을 소화하며 확실한 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화제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에 출연한 김미경은 다른 색깔의 연기로 동일인지 헛갈릴 만큼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웰메이드 스릴러로 평가받은 ‘방법’에서는 ‘진종현’ (성동일 분)의 모친으로 출연해 악귀에 씐 아들의 과거사를 밝히며 실마리를 풀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태원클라쓰’에서는 범접불가 카리스마를 지닌 이태원의 큰손 ‘김순례’로 분해 매정하지만 투박하게 진심을 표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노인 분장에 사투리를 쓰며 잘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려 시청자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메모리스트’에서는 연쇄살인마에 딸을 잃은 ‘공 여사’로 분해 보는 이들도 눈물짓게 만드는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오랫동안 익은 때론 섬세하고 가끔은 폭발적이고 종종 마음을 뒤흔드는 감성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하고 있다.

한 번 만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미경은 5월 방영 예정인 ‘쌍갑포차’에도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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