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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0 11:35

'탐사보도 세븐', 코리아 포비아 심층 취재... 코로나19의 또 다른 폐해

▲ TV조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늘(20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한국을 위협하는 또 다른 바이러스, ‘코리아 포비아’에 대해 심층 취재한다.

세계 3위의 여권파워를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천대받는 나라로 전락했다. 한국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전 세계 157개국(18일 기준). 일부 국가에서는 사전 통보 없이 한국인을 강제 격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무려 전 세계 절반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한국 공포증이 발발한 것이다(UN 회원국 기준). ‘코리아 포비아’, 그것의 시작은 어디인가. 우리가 보지 못한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한국에서 도망치는 외국인, 한국으로 쫓겨나는 한국인
연일 악화되는 한국의 코로나19 사태. 전염병의 공포를 이기지 못한 국내 외국인들이 출국 대열을 이루며 탈(脫)코리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나라 밖에서는 모리셔스로 떠난 18쌍의 신혼부부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여권을 빼앗긴 채 강제 격리됐다. 또 이스라엘로 떠난 한국인 130여 명은 공항 도착 2시간 만에 돌아와야 했다. ‘차이나 포비아’가 아니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리아 포비아’ 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또 다른 폐해 ‘코리아 포비아’, 한국 공포증의 실체는 무엇일까.

♦ 22개국 26개 지역 취재, 포착된 ‘코리아 포비아’의 실태
제작진이 직접 확인한 ‘코리아 포비아’의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코리아 포비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취재한 전 세계 22개국 26개 지역. 지나가던 행인에게 ‘코로나’라고 불렸다는 교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해 턱뼈가 탈골된 교민까지. 심지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한국인의 집 문을 각목으로 막고 못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700만 명이 넘는 해외 속 한국인들,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코리아 포비아’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가.

♦ 형제의 나라, 베트남에서조차 버림받은 나라 대한민국
한때 한국을 ‘천국’이라 여겼던 베트남에서도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베트남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작하면서 한국인을 강제로 격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심지어는 한국인들을 지목해 ‘뺨을 때리고 싶다’ ‘비행기 표를 줄 테니 사라져라’라고 말하는 이들도 생겼다. 이에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하루하루 회사 부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코리아 포비아’ 현상의 중요 원인으로 우리나라 외교부를 지목했다. 142개국에서 입국 제한을 당하는 동안에도,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국민을 받아들이고 있는 대한민국. 바이러스의 진원지조차 막지 않은 한국은 8,000여 명의 확진 환자가 속출하는 코로나19의 나라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외교부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철저한 방역체계를 지녔다”라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과연 외교부의 자화자찬으로 ‘코리아 포비아’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외교부를 책임지고 있는 수장 강경화 장관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20일) 밤 10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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