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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19 12:53

2차암예방, 조기 암검진으로 생존률 높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가암 등록 자료(2017년)에 따르면, 2017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23만 2255명으로, 전년 23만 1236명에 비해 0.4% 증가한 1019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암 발생률에서 보다시피, 무병장수보다 유병장수의 백세시대로 이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에는 암에 걸릴 확률이 35.5%로 나타났으며 남자(80세)는 39.6%인 5명중 2명, 여자(86세)는 3명 중 1명인 33.8%이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 국민의 3.6%인 187만 명이 암 유병자로 암 발생률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였으나 유방암 등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암 진단 후에 5년 이상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인 55.7%, 즉 103만 6959명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여줬다. 암 조기 검진과 치료기술 발달 등이 암 생존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의 상당수는 초기의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있기 전 주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의 ⅓은 예방 가능하고, ⅓은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나머지 ⅓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며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암사망의 30%는 흡연으로 30%는 식이요인으로, 10-25%는 만성감염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이 1-5% 정도 영향을 준다. 흡연, 음주, 감염, 불규칙적인 식생활 등의 위험요인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고치는 것이 암예방 생활습관의 첫걸음이다.

암 발생의 ⅓은 예방활동으로,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⅓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암예방의 날이 제정됐다. 암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3-2-1’의 숫자를 따서 매년 3월 21일이 암예방의날이 됐다.

매년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전국 12개 지역암센터와 함께 암 정보를 전달하고 각종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암예방의날에 맞춰 암검진의날로 2차암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원지역암센터(소장 채기봉)에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민암예방 수칙 바로알기 등 암예방 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암검진대상은 국민의 암예방과 2차암예방을 위해 여자 만 20세 이상, 남자 만 40세 이상 전국민 모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국가암건진은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는 무료대상자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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