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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19 10:22

'골목식당' 백종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 암 투병 소식에 눈물 "세상 참 거지 같아"

▲ SBS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위기관리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오랜만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이 등장했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자주 가게를 비운다고 전해진 원주 칼국숫집을 찾았다. 해당 가게의 문 앞에는 '일주일 휴업'이라는 글이 써져있어 의아하게 했다. 

가게 안에서 만난 칼국숫집 사장님은 예전보다 수척한 얼굴로 두 MC를 맞이했다. 사장님은 "코로나19도 그렇고 내 몸도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 동안 쉬려고 휴업을 붙여놨다"며 "안 좋은 것에 걸려서 서울 가서 수술했다. 암에 걸렸는데 모자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칼국숫집 사장님은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국숫집 사장님은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하다. 손님들이 건강하라고 걱정해주고, 맛없어도 맛있다고 하면서 가는게 너무 행복했다.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안하다. 다만 받은 것을 보답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애써 미소지었고, 이를 본 정인선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마음 아픈 소식을 백종원 대표에게도 영상 통화를 통해 전달했다. 백종원은 이내 눈물을 쏟았고, 되려 칼국숫집 사장님이 "괜찮아요. 대표팀. 이렇게 웃고 있잖아요. 속상해 죽겠다. 더 마음이 아프네. 괜히 내 이 모습을 보여줘서"라며 "정말 대표님 덕분에 행복했어요"라고 위로했다. 백종원은 "세상 참 거지 같다"며 "사장님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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