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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17 00:34

[S종합] ‘부럽지’ 이원일♥김유진, 결혼 앞두고 그릇 쇼핑 ‘투닥투닥→해피엔딩’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부럽지’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 커플이 신혼집에 둘 그릇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투닥거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는 지숙-이두희, 최송현-이재한, 이원일-김유진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지숙, 이두희는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들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았다. 두 사람은 필터 등을 구매한 뒤 이두희의 회사로 향했다. 걷는 동안 지숙은 "나는 이렇게 손잡고 걸을 때가 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직접 만드는 공기청정기라는 말에 MC들은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컴퓨터 쿨링팬을 필터 위에 올리는 게 전부였다. 지숙은 “오빠, 이게 뭐야”라고 말했고, 이두희는 “이게 전부다. 기능상으로는 완벽하다”며 “공대생은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료 값을 더하면 2만 원 정도인데 100만 원짜리랑 성능이 똑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두희는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두희는 코딩한 뒤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릴레이의 부재로 이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이두희는 집에 들러 릴레이를 가져왔고, 마침내 성공했다. 지숙은 “너무 신기하다. 이두희! 이두희!”라고 외친 뒤 “하고 나니까 뿌듯하다”고 말했다. 

다음 커플은 최송현, 이재한이었다. 두 사람은 제주 여행을 즐기는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최송현은 쉽지 않은 길을 걸은 것과 관련해 “왜 TV 안 나오냐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연기자로 활동하는 동안 조연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 등이 주연과 조연을 대할 때가 크게 다를 때 내 자체가 되게 하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최송현은 “오빠가 ‘넌 완벽해.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 없다’고 말했을 때 내가 펑펑 울었지 않나. 나도 몰랐는데 그 말이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 캡처

이후 이재한은 “사람들이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팍팍하지 않다. 이제 고개 들고 보고 싶은 거 봐도 된다”고 위로했고, 최송현은 “오빠 만나고 나서 사는 게 재미있어졌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재한이 최송현의 모친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최송현은 “오빠랑 만난 지 6~7주 만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바로 '그래, 축하한다'고 하셨다”며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커플은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였다. 두 사람은 신혼집에서 사용할 그릇을 사러 떠났다. 이원일과 김유진은 그릇을 사러 가는 차 안에서 그릇의 개수를 두고 투닥거렸다. 이원일은 “4세트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했고, 김유진은 “못해도 5~6세트는 있어야 한다. 혹시 모른다”며 “오빠가 디자인을 고르되 갯수는 내 말을 따라줬으면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두 사람의 그릇 구매는 험난한 여정일 것 같았지만, 이원일은 그릇을 하나하나 차분하게 설명했고 김유진은 수긍했다. 이어 그릇집 사장님이 6세트를 응원하며 구매는 수월하게 진행됐다.

한편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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