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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대치 정국 재점화 촉발시키나
정치권 엇갈린 반응, 민주당 격앙된 분위기
2013년 11월 19일 (화) 05: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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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기자 taibale@hanmail.net

   
▲ 출처: YTN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이후 정치권이 다시금 소용돌이 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떠난 직후 본청 계단에서 시정연설 내용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으며, 일부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할 때 기립하지 않는 것으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며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 없다"는 말로 비판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야당과 국민이 시정을 요구한 것은 하나도 시정되지 않은 유감스러운 내용이었다"며 "최대 문제는 바로 대통령의 불통이다. 정국을 풀어야 할 당사자인 대통령이 오히려 정국을 악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한 주장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됐을 것"이라며 "국정 발목 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혀 여야의 온도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시정연설 이후 예정되어 있던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도 모두 취소되었으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여권이 추진 중인 주요 법안과 결산·예산안 심의 등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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