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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13 16:42

'미스터트롯', 만 12세 정동원 새벽 생방송 출연 논란... 제작진 측, "정동원이 원해"

▲ TV조선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스터트롯'이 출연자 만 12세의 정동원을 새벽 생방송에 출연시켜 논란이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녹화된 경연 무대에 이어 최종 발표를 위한 생방송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정동원은 TOP7인 김희재,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와 함께 자정이 넘은 13일 오전 12시 50분에 무대에 올랐다. 해당 방송은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생으로, 아직 만 15세가 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정동원의 생방송 출연이 논란이 되자 '미스터트롯' 측은 "본인이 너무 참여하고 싶어 했고, 아버지가 동의서를 작성했다"며 "아버지가 본인이 현장에 배석해 있으니 같이 봤으면 좋겠다, 동원이가 너무 원한다고 했다. 제작진도 고민하다 동의서를 받고, 아버지도 현장에 계셔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원과 관련된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심의 규정에 따라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투표 집계 오류로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했다. 이에 '미스터트롯' 측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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