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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3.11 17:34

빅스 라비, 훈훈한 미담 공개 "자연스레 한 행동... 관심 감사해"

▲ 빅스 라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빅스 라비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비 인성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26살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자신과 함께 킥보드를 타던 여자친구가 실수로 넘어지며 외제차량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해당 사고로 인해 외제차량의 일부가 찌그러졌다며 "여자친구를 일으켜주고 수습하려는 와중에 남자 두 분이 다가와 '괜찮냐'며 걱정하더라. 정신없고 당황스러웠지만, 직감적으로 '이 분이 차주시구나'라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글쓴이는 차주와 연락처를 교환한 후 헤어졌다고.

이후 글쓴이는 차주에게 변상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차주는 변상을 원하지 않았다. 해당 차주는 그룹 빅스의 라비로 그는 글쓴이에게 "안녕하세요! 많이 안 다치셨나 모르겠다. 하필 차가 찌그러져서 더 놀라셨겠다. 두 분 아직 학생이신 것 같아 보였는데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 금액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킥보드 위험하니까 조심히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주시면 저는 충분할 것 같다"고 답장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차주 분이 TV에서보던 라비 님이라니 너무 놀랐다"며 "라비 님이 그냥 넘어가주신 건 정말 감사드릴 일이지만, 염치 없게 이렇게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다. 라비 님의 너그러운 관용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음원 무한 스트리밍 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자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11일 "미담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자연스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이라며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 이런 제 작은 행동에 관심 가져주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모두가 서로 도우며 이겨내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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