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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11 12:32

편안한 사용감 기대가능한 임플란트, 중요한 것은 잇몸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상실한 치아를 그대로 두면 치열이 변형되기 쉽고, 인접한 치아가 손상되며, 치조골이 흡수되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치과치료가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는 저작력과 심미성을 수복할 수 있는 대체치료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은 뒤, 치아 모양과 색상을 띈 최종보철물을 올려 완성하는 치과치료다. 임플란트는 구조와 형태가 자연치아와 유사하며, 수명이 길고 안전해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 보스톤치과 김서희 원장

임플란트는 치료 과정에서 인접한 치아나 주변 조직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상실한 부분을 대체하며 치조골의 흡수를 방지한다. 또 사용 과정에서 이물감이나 흔들림, 헐거워짐 등에 대한 우려가 적어 편안한 사용감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아무나 곧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잇몸뼈가 튼튼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에 들어가서 단단한 고정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는 임플란트 수명과도 직결돼 있다.

잇몸뼈 양이 부족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 임플란트 식립이 어렵고, 이를 무시하고 식립 하더라도 인공 기둥이 밖으로 노출되거나 흔들리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잇몸뼈가 튼튼해야만 임플란트 식립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잇몸뼈의 두께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족한 경우에는 치조골이식, 뼈이식을 통해 충분히 뼈가 단단해지도록 시간을 두고 기다린 뒤 식립을 진행할 수 있다. 뼈이식은 낮아진 잇몸을 보완, 임플란트가 뼈와 유착돼 고정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부천보스톤치과 김서희 원장에 따르면 뼈이식은 임플란트와 함께 진행될 수도 있다. 뼈의 흡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뼈이식을 함께 진행할 수 있지만, 뼈의 흡수가 심해 많은 양의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고, 잇몸뼈가 형성된 이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된다.

김서희 원장은 “위 턱 뼈 앞니에 뼈이식이 진행될 경우라면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을 들어 올리는 상악동거상술이 적용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난이도 높은 시술인 만큼, 세심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천공될 우려가 있어 무엇보다 전문의의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어 “임플란트는 고난도의 치료과정인 만큼 처음부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치아 상실 부위 및 치조골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치료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에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숙련된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는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위생 및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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