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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09 16:21

평소 만성 허리 통증 있다면 ‘척추측만증’의심해봐야

▲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래 앉아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가방을 무의식적으로 한 방향으로 메게 된다면 신체 밸런스가 깨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는 사람들은 드물지만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이라면 휘어진 척추의 각도가 성장하며 심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장시간 앉아있을 때 욱신거리는 증상이 있거나 평소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간헐적인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한 단계의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불편함의 정도와 통증, 증상이 다양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척추측만증은 몸의 정중앙 축으로부터 척추가 굽어 있거나 치우쳐 있는 질환으로, 단순히 옆으로만 휜 것이 아니라 척추체의 회전 변형도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정면으로 봤을 때는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한쪽 등이 튀어나와 있으며 허리 곡선이 비대칭이라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과 척추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생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척추 불균형이 시작되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도수치료나 교정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40도 이상 각도로 불균형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에는 도수치료와 교정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 만큼 만성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내원해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정치료의 경우 20도 이상의 환자들에게 권장되며, 보통 3~4개월을 주기로 관찰하며 장기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일반적인 척추불균형은 도수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바로잡고 뭉쳐 있는 부위를 풀어줌으로써 종합적인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이다.

충정로정형외과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은 “척추측만증은 방치할수록 휘는 각도가 심해지고 통증도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성장기 척추측만증인 경우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성장하며 휘는 각도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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