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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18 12:54

주원 김아중 "서로 편안함 느끼며 촬영, 촬영 후에도 감정 남았다"

'캐치미'에서 호흡, 프로파일러와 '전설의 대도'로 만나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2월 개봉하는 영화 '캐치미'에서 호흡을 맞추는 주원과 김아중이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았고 이 때문에 실제로도 호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주원과 김아중은 18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캐치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를 찍은 느낌과 함께 각자의 호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주원은 "학창시절부터 작품을 통해 만난 선배라 부담이 가긴 했지만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시고 털털한 성격이시다. 첫 로맨틱 코미디다보니 정극과 코미디가 은근히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아중 누나가 분위기를 잘 맞춰줘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아중은 "과 후배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연하배우는 스킨쉽이 편한 게 장점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단점이다. 주원은 어리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성숙하고 성실하다. 촬영자에서는 주로 여배우에게 애교나 웃음을 더 많이 요구하는데 주원이 애교가 많고 어른들에게 잘한다"라고 말했다.

▲ 영화 '캐치미'에서 호흡을 맞추는 주원과 김아중 ⓒ스타데일리뉴스

주원과 김아중은 '캐치미'에서 각각 냉철한 프로파일러와 '전설의 대도'로 만난다. 프로파일러가 잡으려는 전설의 대도가 알고 보니 10년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운명적인 만남과 첫사랑을 다시 찾으려는 프로파일러의 노력이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으로 역시 주원과 김아중의 호흡에 영화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서로에게 감정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원은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이 없으면 연기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직 상대에게 싫은 감정이 있어도 좋은 감정을 연기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연기를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김아중에게 여운이 남았는데 채 가시기도 전에 '굿 닥터'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주원이 순수한 마음을 지녔지만 간혹 무표정한 모습을 보면 나쁜 남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순간 돌변할 때 느낌이 남자란 생각을 갖게 된다"며 "영화 마치고 드라마에 뮤지컬까지 준비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바쁘다고 생각하니 연락을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되는 '캐치미'는 오는 1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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