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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05 14:40

[칼럼] 성을 매개로 하는 성병·감염병에는 어떤 질환이 있을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간에게서 성(sex)은 식욕과 수면욕과 함께 본능적 욕구로 종족 번식뿐 아니라 성인 남녀 사이에 사랑을 확인하고 친밀감과 유대를 위한 필수 행위로 성을 떠나 행복을 논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성 행위로 치명적 질환이 발병한다면, 또는 지나친 불안으로 성 행위 자체를 기피한다면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

성 매개 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STD)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트루맨 남성의원 이태원 원장

남녀 간의 성 접촉으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성 매개 감염병(성병)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요도염과 연성하감, 매독, 헤르페스, 에이즈,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다.

요도염은 성 접촉으로 인한 균의 상행 감염으로 요도 점막에 발생한 염증으로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이 있다.

임균성 요도염은 병명 그대로 임균(Neisseria Gonorrhea)에 의한 감염으로 그 외 클라미디아(chlamydia)나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 urealyticum) 등 잡균에 의한 요도 감염을 비임균성 요도염이라고 한다.

요도에 염증이 있으면 배뇨통이나 작열감, 빈뇨나 잔뇨와 같은 배뇨 장애와 함께 농성 혹은 점액성 분비물이 있다.

매독(Syphilis)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한 감염으로 잠복기는 10~90일이며 보통 2~5주 지나 피부에 반점이나 구진, 농포 및 궤양이 생기게 된다

연성하감(Soft Chancre)은 연성하감균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성기부위에 궤양과 구진과 함께 피부 통증이 있을 수 있다.

헤르페스(Herpes Simplex)의 경우 type1과 type2가 있는데 type1의 경우 보통 입술 주변에 발생하고 type2의 경우에는 외성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는 일명 곤지름이라고도 하는데 음경이나 음낭, 항문 부위에 사마귀 모양의 표면이 울퉁불퉁한 구진이나 콜리플라워 모양의 돌기가 생기게 된다.

에이즈(Acquired l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는 렌티바이러스(Lentivirus)에 의한 감염으로 체중 감소나 체온 상승, 아구창, 전신 쇠약이나 면역력 저하로 여러 감염성 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진단은 간단한 신체 검사와 소변 검사 및 혈액검사, 피부 스왑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경구제나 항생제 주사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 접촉을 자제하고 성 행위를 할 때 콘돔을 착용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라도 의심스러운 성 행위 경험이 있으면 제때에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트루맨 남성의원 분당점 이태원 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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