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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3.03 11:00

홍상수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 김민희와 포옹

▲ 화인컷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홍상수 감독가 신작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인 김민희와 포옹을 나눈 뒤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분, 영화제와 심사위원들께도 감사하다"며 "허락한다면 두 여배우가 일어나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객석에 있던 김민희와 서영화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관객들은 두 사람을 향해 박수를 전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이후 한국 영화로는 두 번째 수상이지만, 국내의 시선은 곱지 않다.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아내와 이혼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이며, 김민희와는 계속해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이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올봄 국내 개봉 예정인 '도망친 여자'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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