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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3.02 15:50

[칼럼]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겨 요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인간의 3대 고통 중 하나라고도 불리며, 크게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눌 수 있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20~4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굿모닝비뇨기과 최성호 원장

이러한 요로결석은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고요산뇨증 등의 대사성 문제, 요로감염, 해부학적 비정상구조 등으로 기인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계절적, 유전적, 지역적 요인이 관여하여 식이요법, 수분섭취, 직업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은 돌의 위치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달라진다. 신장결석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측복부 통증이나 구토, 혈뇨, 복부 팽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요관결석은 주로 하복부나 옆구리 쪽의 극심한 고통, 구토 및 혈뇨,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있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발열 및 오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방광결석은 배뇨통,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증상과 구성성분, 크기, 위치, 감염 여부 등에 달라지게 되며, 요관경하배석술, 복강경수술을 비롯해 비수술 치료인 대기요법, 체외충격파 쇄석술 등의 치료가 시행된다.

그중 비수술 치료 방법인 대기요법은 요로결석 크기가 작을 경우 시행된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요관 중간에 위치한 경우 자연스럽게 배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통증이 수십 분 정도 유지 후에 사라지거나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한 뒤 자연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분쇄된 돌은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배출되며, 입원하지 않고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요로결석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을 면밀하게 체크한 다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은 뒤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한번 발생하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 확률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운동 병행, 과도한 음주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이 요로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천안 굿모닝비뇨기과 최성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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