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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3.01 23:10

홍빈, 동료 비하 발언→빅스 레오·라비·젤리피쉬 등 함께 사과 [전문]

▲ 빅스 홍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빅스의 홍빈이 개인적인 방송에서 연예계 동료인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홍빈은 물론 빅스 멤버 레오, 라비, 그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까지 사과에 나섰다.

홍빈은 1일 오전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레드벨벳 등을 언급했다.

이날 홍빈은 샤이니 '에브리바디' 무대를 본 뒤 얼굴을 찡그리며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을 끼얹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피니트, 엑소, 레드벨벳 등의 무대에 대해 무례하고 거친 평가를 쏟아냈다. 해당 영상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많은 팬들은 홍빈에게 분노함과 동시에 사과를 요구했다.

점차 몸집을 불린 홍빈의 논란은 빅스 멤버의 귀에도 들어갔다. 빅스 레오는 자신의 SNS에 "마음 편히 좋은 꿈 꿔줘요. 뮤즈들 미안해요"라고 홍빈을 대신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글을 본 팬들은 방송 중인 홍빈에게 '레오가 대신 사과한 걸 아느냐?'고 물었고, 홍빈은 "대신 하과한 거 아냐고요? 네, 그분(레오)이 와서 탈퇴하라고 얘기하고 갔다"고 답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날 오후에서야 홍빈은 제대로된 사과를 건넸다. 홍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빈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또한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빅스 멤버 라비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홍빈을 대신해 사과했다.

 

이하 홍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홍빈입니다.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1일) 새벽 홍빈 군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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