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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4 19:34

李 대통령, "희생없이 자유 지킬 수 없어"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 주최

 이명박 대통령은 6·25전쟁 제61주년을 앞둔 2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찬전유공자 위로연'을 개최하고, 전후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대한민국의 저력을 평가하고 전쟁 중 희생한 참전 용사와 참전 국가들에 깊이 감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61년 전 북한 공산당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을 새롭게 상기하고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 미국에서, 터키에서, 이탈리아에서 참전한 해외 용사들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백선엽 장군의 말대로 한 치의 땅도 그냥 얻어질 수 없고, 자유도 그냥 얻어질 수 없다"면서 "희생 없이는 한 치의 땅도 지킬 수 없고, 희생 없이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고 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터키를 포함한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주한 외교사절, 국군 귀환용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내가 만난 국가 정상들은 '60년 전 전쟁에 참전한 것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나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올 때까지 결코 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지나간 6·25를 상기하고 우리 국민이 단합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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